“운전 실력 자랑하고파서…” 난폭운전 생중계한 BJ 경찰에 붙잡혀

“운전 실력 자랑하고파서…” 난폭운전 생중계한 BJ 경찰에 붙잡혀

이승은 기자
입력 2016-08-08 15:35
업데이트 2016-08-08 15:3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난폭운전을 실시간으로 인터넷 생중계한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난폭운전을 실시간으로 인터넷 생중계한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새벽에 자신이 난폭운전을 하는 모습을 인터넷 방송으로 생중계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난폭운전 혐의로 손 모(31)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손 씨는 지난 7일 오전 3시쯤 부모 소유의 아반떼 차량을 몰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구리휴게소부터 충남 태안군 안흥항까지 달리면서 과속을 하거나 중앙선을 침범하는 등 난폭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손 씨는 총 200km에 이르는 거리를 1시간 10여 분 만에 주파한 것으로 확인됐다.

손 씨는 인터넷 방송인 ‘아프리카 TV’에서 활동하는 방송진행자(BJ)로, 자신이 난폭운전하는 모습을 스마트폰으로 찍어 생중계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손 씨는 경찰에서 “운전실력을 뽐내고 싶었다”며 “별풍선을 받으려던 것은 아니다”라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 방송을 모니터링 하던 중 피의자의 범행을 인지, 검거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그 밖에 다른 죄가 없는지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