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여명 태운 김포→제주 항공기, 보조동력장치 이상 발생
폭염 속에서 대한항공 항공기가 연착했으나 냉방장치가 가동되지 않아 탑승 승객이 불편을 겪었다.8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0분 김포공항을 출발해 제주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이 항공사 KE1247편 항공기의 보조동력 장치에 이상이 생겼다.
해당 항공기는 예정 시간보다 늦은 오후 4시 50분께 승객 328명을 태웠다.
이후 오후 5시 18분께 출발하려고 항공기 문을 닫았으나, 이륙이 여의치 않아 항공기 문을 열고 5시 38분께 승객들을 내리게 했다.
이에 탑승객들은 찜통더위 속에서 냉방장치가 가동되지 않는 기내에서 대기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해당 항공기의 보조동력 장치 이상을 해결하고서 오후 8시께 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