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벌초 문제로 싸우다 이웃집에 “불지른다”

제사·벌초 문제로 싸우다 이웃집에 “불지른다”

이민영 기자
이민영 기자
입력 2016-09-10 10:32
업데이트 2016-09-1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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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맞이 벌초
추석 맞이 벌초 조상의 묘를 찾은 일가족이 벌초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석을 앞두고 제사와 벌초 문제로 가족과 다툰 60대 남성이 만취 상태에서 이웃집에 불을 지르려고 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예비 혐의로 김모(62)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박씨는 9일 오후 11시 5분쯤 부산 부산진구의 한 다세대 주택 외벽에 불을 지르기 위해 휘발유 20ℓ를 건물 외벽에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휘발유를 뿌리며 “불을 지르겠다”고 욕설하는 박씨의 모습을 본 다세대 주택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박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결과 박씨는 범행 직전 가족과 추석 제사와 벌초 문제로 다툰 뒤 술을 많이 마셨다.

박씨는 경찰에서 “화가 많이 난 상황에서 평소 주차문제로 시비하던 이웃집을 보자 범행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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