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유 가득 실은 탱크로리 전도
11일 오전 충북 진천군 평택제천고속도로 북진천 나들목에서 항공유를 가득 실은 25t 탱크로리가 전도돼 소방대원들이 사고를 수습하고 있다. 2016.9.11 [충북 진천소방서 제공 = 연합뉴스]
11일 오전 7시 30분쯤 충북 진천군 평택제천고속도로 북진천 나들목을 빠져나와 커브 길을 돌아 요금소로 향하던 25t 탱크로리가 왼쪽으로 넘어졌다.
당시 인근을 지나던 차량이 없어 2차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고, 운전기사 A(58)씨도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탱크로리에는 항공유 3만 2000ℓ가 담겨있었다.
탱크로리가 넘어지면서 항공유 약 300여ℓ가 외부로 유출됐지만,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흡착포와 모래 등을 이용해 유출된 기름을 제거했다.
사고 수습으로 평택제천고속도로 제천 방향 북진천 요금소 차량 통행이 이날 오후 2시까지 통제됐다.
경찰은 A씨가 졸음운전을 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