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친아들 목 졸라 살해한 엄마 붙잡혀…경찰, 범행동기 조사

7살 친아들 목 졸라 살해한 엄마 붙잡혀…경찰, 범행동기 조사

장은석 기자
입력 2016-10-24 14:44
수정 2016-10-24 14: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7살 친아들 목 졸라 살해한 엄마 붙잡혀
7살 친아들 목 졸라 살해한 엄마 붙잡혀
7살 어린 아들을 목 졸라 숨지게 한 어머니가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어머니 전모(41·여)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중국 교포 출신인 전씨는 지난 21일 오후 5시 30부터 이튿날 오전 1시 30분 사이 대구 한 숙박업소 방에 머물며 아들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씨는 22일 오전 2시쯤 숨진 아들을 안고 귀가했다가 이를 알게 된 남편이 경찰에 신고해 붙잡혔다.

전씨는 집에 돌아와 아들이 잠든 것처럼 행동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21일 오후 8시쯤 ‘아내가 집을 나갔다’는 남편(47)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전씨 남편은 “아내가 심한 우울증과 피해망상증이 있고 자해할 우려가 있는데 아들과 함께 집을 나갔다”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부검 결과 아이에게 외상 등 다른 학대 흔적은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평소 가정불화가 심했다”는 이 부부의 말에 따라 전씨가 아들을 살해한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1월 5일로 다가온 미국 대선이 미국 국민은 물론 전세계의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각종 여론조사 격차는 불과 1~2%p에 불과한 박빙 양상인데요. 당신이 예측하는 당선자는?
카멀라 해리스
도널드 트럼프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