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태 귀가 “소신껏 얘기했다…태블릿PC 내것 아냐” 檢조사 후 귀가

고영태 귀가 “소신껏 얘기했다…태블릿PC 내것 아냐” 檢조사 후 귀가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10-31 14:36
업데이트 2016-10-3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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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태 귀가
고영태 귀가 최순실씨의 최측근 고영태씨가 31일 오후 검찰 조사를 마친 뒤 서울중앙지검을 나서고 있다. 2016.10.31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씨의 최측근 고영태(40)씨가 1박2일에 걸친 검찰 조사를 마치고 31일 오후 귀가했다.

고씨는 이날 오후 취재진에게 “보고 겪었던 일들에 대해서 검찰에 솔직하게 소신껏 얘기했다.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 수사가 마무리 되면 다(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문제의 태블릿PC는 자신의 것도 아니며 최씨가 사용하는 것을 본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고씨는 최씨의 미르·K 스포츠재단 운영·설립 과정과 청와대 문건 유출을 비롯한 최씨의 국정농단 의혹을 밝힐 핵심 ‘키맨’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고씨를 상대로 최씨가 박근혜 대통령을 청와대 관저에서 만났는지 여부 등을 캐묻는 등 최씨의 행적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펜싱 국가대표 선수 출신인 고씨는 운동을 그만두고 한때 강남에 있는 여성들을 주 고객으로 한 유흥업소에서 일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께 패션 업계에 발을 들인 후 잡화 브랜드 ‘빌로밀로’를 만들었다. 박근혜 대통령이 2013년 초 당선인 신분으로 자주 들고 다닌 가방의 브랜드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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