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서 ‘朴대통령 하야 반대 집회’ 개최…참석한 김진태 하는 말이

서울역서 ‘朴대통령 하야 반대 집회’ 개최…참석한 김진태 하는 말이

이슬기 기자
입력 2016-11-17 17:02
업데이트 2016-11-1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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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의견’
‘소수의견’ 17일 오후 서울역광장에서 열린 ’대통령 하야반대 및 국가안보를 위한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손피켓을 들고 있다. 리얼미터가 지난 14~16일 전국의 성인 1천5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중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전체의 9.9%로, 전주에 비해 1.6%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16.11.17
연합뉴스
전국에서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시국선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보수단체가 서울역서 박 대통령 하야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행동 등 주최로 17일 오후 서울역광장에서 열린 ‘대통령 하야반대 및 국가안보지키기 국민대회’에 참석한 보수단체 회원들은 “대통령의 죄과가 객관적으로 확인되기 전에 언론보도만 가지고 인민재판 해선 안된다”며 “정해진 임기를 채우는 것이 대통령의 헌법적 책무”라고 말했다.

이 행사에는 주최 측 추산 4000명(경찰 추산 1800명)이 참석했다.

이날 집회에는 ‘친박’계로 분류되는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도 참석해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미르·K스포츠재단이 모금한 돈 770억원 중 30억원은 사용했고 740억원은 아직 고스란히 남아 있다”며 “770억원을 최순실씨가 다 사용한 것이 아니라 대부분 그대로 남아있다”고 최씨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김 의원은 이어 “검찰 수사나 특검이 끝나면 박 대통령과 관련해 제기되는 의혹은 2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가수 정수라의 노래 ‘아! 대한민국’ 음악에 맞춰 종이로 만든 태극기와 ‘지키자! 대한민국’, ‘하야 반대’ 등 손 피켓을 흔들었다. ‘애국자 김진태’를 연호하고 ‘새누리당은 각성하라’고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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