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식품 김영식 회장, 사과문 올려…“책임 회피 않겠다” 무슨 뜻?

천호식품 김영식 회장, 사과문 올려…“책임 회피 않겠다” 무슨 뜻?

이슬기 기자
입력 2016-11-19 20:04
업데이트 2016-11-19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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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식품 김영식 회장 “진심으로 사과…책임 회피 않겠다”
천호식품 김영식 회장 “진심으로 사과…책임 회피 않겠다” 다음 카페 캡처
‘촛불집회 비난 논란’에 휩싸인 김영식 천호식품 회장이 사과에 나섰다.

김 회장은 19일 자신이 운영하는 ‘뚝심이 있어야 부자된다’ 다음 카페에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서 그는 “개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로 인해 국민 여러분의 마음을 아프게 해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으로서 현 시국을 걱정하는 마음은 모두 같을 것이라고 생각된다”며 “제 의도와 다르게 오해할 수 있는 표현이 많아 바로 내렸지만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 모든 것이 저의 잘못이고 불찰이다”고 강조했다.

그 이전에 올린 글에서는 ‘저는 누구보다 대한민국을 사랑한다. 외국 나갈 때에는 모든 가방에 태극기 스티커를 붙이고 나가며 만나는 사람에게도 태극기 스티커를 나눠준다’면서 ‘이런 동영상도 있구나 싶어 올렸는데 회원들 간에 생각이 달라 20분 후 바로 내렸다. 제가 만든 것처럼 보도되고 있어 안타깝다’고 해명했다.

앞서 김 대표는 이달 4일 카페에 “촛불시위, 데모, 옛날 이야기 파헤치는 언론 등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국정이 흔들리면 나라가 위험해진다” 등의 글을 올려 촛불집회 비난글이라는 논란이 일었다. 촛불집회에 참가한 국민을 폭도라 지칭하는 보수단체가 제작했다는 영상을 함꼐 게재하기도 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선 천호식품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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