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위증 밝혀내며 자축...과거 최순실 게이트 정리글도 인기
디시인사이드의 주식갤러리 유저들은 청문회를 생중계로 지켜보며 증인들의 반박논리를 찾아내 청문위원들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해줬다. 해당 영상은 2007년 7월19일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선 예비후보 검증 청문회 녹화 자료로 19분여간 이어졌다.
덕분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들이 휴대전화로 보내준 증거자료를 토대로 김 실장이 최순실을 알고 있다는 답변을 얻어냈다.
최순실 국정농단에 대한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최순실이란 이름을 들어본 적도 없다”고 부인하던 김 전 실장은 6시간 만에 사실을 털어놓을 수밖에 없었다. 이후 목소리가 높아지거나 자리에서 들썩거리는 등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이 생중계로 전달됐다.
이미 주식갤러리의 정보수집력은 예전부터 명성이 자자했다. 주요 사안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게시글로 유명하다. 덕분에 최순실게이트를 요약 정리한 과거 글도 덩달아 인기를 얻고 있다. 이들에게는 ‘주식 빼고 다 잘하는 주갤러’라는 재밌는 별명도 붙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