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 방교초등학교 신축건물 화재···학생·교직원 무사히 대피

경기 화성 방교초등학교 신축건물 화재···학생·교직원 무사히 대피

오세진 기자
입력 2016-12-16 13:58
업데이트 2016-12-1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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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초등학교 신축공사 현장서 불
화성 초등학교 신축공사 현장서 불 16일 오전 10시쯤 경기 화성시 동탄면의 한 초등학교 내 4층짜리 신축공사 현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학생과 교직원 등 100여 명은 모두 대피해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개교한지 15일 된 경기 화성의 한 초등학교에서 불이 났다. 다행히 학교에 있던 학생 78명과 교직원 18명, 병설유치원생 35명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16일 연합뉴스, 뉴스1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경기 화성시 동탄면 동탄2신도시 방교초등학교 안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난 곳은 학교 내 4층짜리 급식실 건물로, 신축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학교 측은 119 신고와 함께 교직원과 학생 전원을 인근 방교중 시청각실로 긴급히 대피시켰다. 다행히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이 난 건물 1층은 필로티식 주차장이고, 2층은 급식실, 3·4층은 시청각실 및 강당 등이다. 학생들이 수업받던 교실과는 다소 떨어져 있어 학생들은 신속히 대피할 수 있었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24대와 인력 55명을 투입해 30여분만에 진화했다.

사고 소식을 전해들은 학부모들은 학생들이 대피한 중학교 시청각실로 모여 들었다. 학부모들은 무사히 대피한 자녀들의 얼굴을 보고 안도했다.

이날 화재는 2교시가 시작된 시간에 주차장 방향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교사는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수업 중에 주차장 쪽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이 났다”면서 “화재 직후 학생들을 긴급히 대피시켜 다행히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방교초교 인근 공사장 인부들도 굴삭기를 몰고 화재 장소로 달려와 4m 높이 2층 교실에 모여 있던 학생 20여명을 안전한 장소로 대피시켰다.

현재 6학급 규모(전교생 78명, 병설유치원생 35명, 교직원 18명)의 방교초교는 지난 1일 개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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