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청 공무원, 대청호에서 실종…“자살 암시 문자 남겨”

청주시청 공무원, 대청호에서 실종…“자살 암시 문자 남겨”

이슬기 기자
입력 2017-06-08 14:37
업데이트 2017-06-0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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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청 공무원이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를 남긴 뒤 대청호에서 종적을 감춰 경찰이 이틀째 수색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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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수색하는 119 구조대
대청호 수색하는 119 구조대 8일 오전 청주시 상당구 대청호 문의대교 인근에서 119구조대가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를 남기고 실종된 청주시 공무원을 찾기 위해 수색하고 있다. 2017.6.8 [청주 동부소방서 제공 = 연합뉴스]
7일 오후 8시 55분쯤 청주시청 과장급 공무원인 A씨는 ‘가족을 잘 부탁한다’는 내용의 문자를 직장 동료에게 남기고 행방을 감췄다.

동료로부터 문자 내용을 확인한 A씨의 가족은 119에 신고했다.

119구조대와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상당구 대청호 문의대교에서 A씨의 승용차를 발견했다.

승용차 인근에서는 소주병과 A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신발이 놓여 있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A씨는 전날 개인적인 문제로 청주시청 감사관실의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8일 오전 6시쯤 날이 밝자 인력 10여명을 동원, 야간에 일시 중지했던 수색 작업을 재개했다.

119 구조대는 수중 카메라를 동원해 문의대교 일대 호수 밑바닥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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