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어하는 여자 이야기 왜 해”···찻집서 폭행한 50대 법정구속

“싫어하는 여자 이야기 왜 해”···찻집서 폭행한 50대 법정구속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7-10-05 19:18
업데이트 2017-10-05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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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남성이 자기가 싫어하는 여자 이야기를 한다는 이유로 직장동료 2명을 마구 때려 큰 상처를 입혔다가 법정 구속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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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지법 형사1단독 박병찬 부장판사는 상해 혐의로 기소된 김모(58)씨에게 징역 9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박 부장판사는 판결문에서 “상해의 정도가 중하고 피해자들과 합의하지 못한 점, 8차례의 폭력 전과가 있음에도 자숙하지 않고 또 범행을 저지른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충북 진천의 한 중국 음식점 종업원으로 일하던 김씨는 지난해 12월 18일 오전 1시 50분쯤 직장동료 A(60)씨를 마구 때려 코뼈와 늑골 골절상 등 전치 5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김씨는 이를 말리던 또 다른 동료 B(55)씨에게도 주먹을 휘둘려 늑골이 부러지는 상해를 입혔다.

김씨는 A씨 등과 술을 마신 뒤 찻집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중 A씨가 평소 자신이 싫어하던 여자에 대해 언급하자 말다툼 끝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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