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순 “김광석과 이혼해 인연끊고 싶다”···법적 가능성은

서해순 “김광석과 이혼해 인연끊고 싶다”···법적 가능성은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7-10-12 16:37
업데이트 2017-10-1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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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고(故) 김광석씨 딸 서연양 사망 사건 재수사의 중심에 선 김씨의 아내 서해순(52)씨가 12일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그는 “남편 김광석씨와 이혼을 통해 인연을 끊고 싶다”고 말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가수 고(故) 김광석씨 부인 서해순 씨 경찰 출석
가수 고(故) 김광석씨 부인 서해순 씨 경찰 출석 가수 고(故) 김광석씨 부인 서해순 씨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두하고 있다. 김광석씨 친형 김광복씨는 ’서씨가 딸 서연 양이 급성 폐렴으로 위독할 때 119 신고를 늦게 해 사망하게 만들었고, 딸 사망을 숨긴 채 저작권소송을 종료시켰다’며 지난달 서씨를 유기치사·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고, 경찰은 이 사건을 받아 이날 조사를 실시하게 됐다.
연합뉴스
서해순씨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사에 도착했다. 미소 띤 표정으로 나타난 그는 김광석씨 친형 광복씨와 이상호(49) 고발뉴스 기자가 유기치사 혐의로 고발한 것에 대해 “이상호씨가 알 권리를 운운하면서 영화를 만들었다고 하는데 그 분 때문에 저는 사생활 침해를 당했다”며 “이상호씨에 대한 다큐멘터리 제작에 나서겠다”고 반박했다.

서씨는 또 “무고 소송을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경찰 조사를 받고 나서 이상호씨에 대한 무고 소송을 진행 할 것”이라며 “법적 대응을 통해 명예회복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서해순씨는 “딸도 없고 거짓도 하나도 없는 사람인 저를 김씨 가족들과 이상호씨가 괴롭히는 상황에서 아무런 보호도 받지 못하고 있다”며 “김광석씨와 이혼을 통해 인연을 끊고 제 이름으로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말한 뒤 청사 안으로 향했다고 이데일리가 인터넷판으로 보도했다.

그러나 현행법상 사망자와는 혼인관계 종결 즉, 이혼이 불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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