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여행사 하나투어의 고객 개인정보 100만여건이 유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지난달 28일 서버 관리자 계정이 해킹당해 개인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고, 해커로부터 정보를 돌려주는 대가로 비트코인을 요구받았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지난 13일 경찰에 제출했다.
하나투어는 이날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해 “2004년 10월부터 2007년 8월 사이에 생성된 개인정보 파일이 유출됐고, 유출 내용은 이름·휴대전화번호·주민등록번호·집전화번호·집주소·이메일주소 중 일부 정보”라고 밝혔다.
경찰은 북한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박정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부원장은 이날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난 11일 신고를 받고 주말부터 조사하고 있다”면서 해킹 주체가 북한인가라는 질의에 “말할 수 없다”며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17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지난달 28일 서버 관리자 계정이 해킹당해 개인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고, 해커로부터 정보를 돌려주는 대가로 비트코인을 요구받았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지난 13일 경찰에 제출했다.
하나투어는 이날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해 “2004년 10월부터 2007년 8월 사이에 생성된 개인정보 파일이 유출됐고, 유출 내용은 이름·휴대전화번호·주민등록번호·집전화번호·집주소·이메일주소 중 일부 정보”라고 밝혔다.
경찰은 북한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박정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부원장은 이날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난 11일 신고를 받고 주말부터 조사하고 있다”면서 해킹 주체가 북한인가라는 질의에 “말할 수 없다”며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2017-10-18 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