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불이야” 울산 33층 주상복합아파트서 큰 불…수백명 대피 중

[속보] “불이야” 울산 33층 주상복합아파트서 큰 불…수백명 대피 중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0-10-09 01:00
업데이트 2020-10-09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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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명 옥상으로 긴급 대피… 26명 연기흡입 병원 후송, 다수 구조 요청

건물 전체로 번진 불길
건물 전체로 번진 불길 9일 새벽 울산 남구 주상복합건물 삼환아르누보에서 화재가 발생해 불길이 번지고 있다. 2020.10.9.
독자제공/연합뉴스
울산 남구 아파트서 큰불
울산 남구 아파트서 큰불 9일 새벽 울산시 남구 신정동 한 아파트서 불이 나 화염이 치솟고 있다. 2020.10.9/
독자 제공/연합뉴스
울산 남구 아파트서 큰불
울산 남구 아파트서 큰불 9일 새벽 울산시 남구 신정동 한 아파트서 불이 나 화염이 치솟고 있다. 2020.10.9.
독자 최재환씨 제공./연합뉴스
“제발, 가족과 연락이 안돼요”
맨발로 뛰쳐나온 주민들도


울산 남구의 33층짜리 주상복합아파트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수백명이 긴급 대피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8일 오후 11시 16분쯤 울산시 남구 달동 33층 주상복합 아파트 ‘삼환아르누보’에서 큰 불이 났다. 불은 건물 12층에서 발생해 강한 바람을 타고 위아래로 번지면서 이 건물의 136가구 주민 수백명이 대피하는 혼란이 빚어졌다.

소방당국은 40여명은 옥상으로 대피했으며 건물 내부에서 다수의 구조 요청자들이 있는 상황인 것으로 파악했다. 주민 26명은 연기 흡입으로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주민들은 물을 적신 수건을 입에 대고 대피했고, 맨발로 집을 뛰쳐나온 사람들도 보였다.

불이 난 건물 주변에는 “가족이 연락이 안 된다”면서 안타까움에 발을 구르는 시민들도 보였다.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왕복 10차로가 넘는 도로 건너편에 있는 롯데마트 옥상으로 옮겨 붙는 등 크게 확산됐다.

울산소방본부는 주변 소방서 소방력을 총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해 화재를 진압하며 인명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8일 오후 11시 7분쯤 남구 달동 주상복합건물 삼환아르누보에서 불이 나 주민 수백명이 대피했다. 연합뉴스
8일 오후 11시 7분쯤 남구 달동 주상복합건물 삼환아르누보에서 불이 나 주민 수백명이 대피했다. 연합뉴스
울산 33층 주상복합서 대형 화재 발생…수백명 대피중
울산 33층 주상복합서 대형 화재 발생…수백명 대피중 9일 자정울산 남구 주상복합건물 삼환아르누보에서 화재가 발생해 불길이 번지고 있다. 연합뉴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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