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추진단, 내년에 전북 남원으로 이전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추진단, 내년에 전북 남원으로 이전

김상화 기자
김상화 기자
입력 2020-12-11 09:58
업데이트 2020-12-1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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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경북 고령에서 전북 남원으로 옮겨 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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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추진단’(사진·이하 추진단)이 경북 고령에서 전북 남원으로 옮겨 업무를 추진한다.

경북도는 현재 고령군에 있는 추진단이 내년 1월에 남원시로 이전한다고 11일 밝혔다.

추진단은 전북도, 경북도, 경남도 관계자와 학예연구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2017년 구성된 추진단은 가야의 문화유산을 대표하는 가야고분군을 세계유산에 등재하기 위해 국제학술대회, 해외전문가 자문, 연구자료집 발간 등의 업무를 총괄하는 독립 기관이다.

지금까지 고령 지산동 고분군을 비롯해 김해 대성동 고분군, 함안 말이산 고분군, 합천 옥전 고분군, 남원 유곡리·두락리 고분군, 창녕 교동·송현동 고분군, 고성 송학동 고분군 등 7개 지역 가야 고분군이 2020년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으로 선정되도록 하는 결과를 끌어냈다.

추진단은 내년 1월에 유네스코에 세계유산 등재 최종신청서를 제출하고 2022년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가야고분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가야 고분군은 한반도에서 고대국가 성립 이전 1세기에서 6세기까지 가야연맹의 정치 체제와 매장 문화를 잘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세균 추진단 사무국장은 “추진단은 3개 도에서 2년씩 운영한다”면서 “앞으로도 가야고분군이 세계유산에 등재되도록 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글·사진 고령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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