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남자 만났다” 전 여자친구 살해 후 암매장 20대 구속

“다른 남자 만났다” 전 여자친구 살해 후 암매장 20대 구속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20-12-11 21:22
업데이트 2020-12-11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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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와 지인 등 2명 구속

전 여자친구를 숨지게 한 뒤 야산에 암매장한 20대가 구속됐다.

경기 광명경찰서는 11일 살해 및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A(27)씨와 그의 지인 등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6일 새벽 20대 여성인 B씨가 거주하는 광명의 한 아파트에서 B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승합차로 옮겨 양평 야산에 묻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전 여자친구였던 B씨가 헤어진 뒤 다른 사람을 만나는 것에 화가 나 범행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A씨와 B씨 등은 모두 탈북민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딸이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가족의 실종 신고를 받은 뒤 아파트 폐쇄회로(CC)TV 분석 등으로 용의자를 특정하고, 지난 8일 오후 6시께 인천과 안양 자택에 있던 A씨 등을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수법과 동기는 현재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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