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양반 불꽃놀이와 뱃놀이 정수…안동 ‘하회선유줄불놀이’ 장관

조선 양반 불꽃놀이와 뱃놀이 정수…안동 ‘하회선유줄불놀이’ 장관

김상화 기자
김상화 기자
입력 2022-10-07 16:45
업데이트 2022-10-0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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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 하회마을 부용대 일원에서 펼쳐지는 하회 선유줄불놀이가 깊어가는 가을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다.

지난 8월 말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진행된 올해 하회선유줄불놀이는 10월 8일, 15일, 22일, 29일, 11월 15일에도 열린다. 애초 11월 5일 일정은 취소되고 15일로 대체됐다.

셔틀버스는 하회마을 보존회에서 주차장까지 운영된다. 마지막 셔틀버스는 안동 시내까지 운행된다.
하회선유줄불놀이가 10월 8일, 15일, 22일, 29일, 11월 15일 열려 깊어가는 가을 밤을 수놓는다. 안동시 제공
하회선유줄불놀이가 10월 8일, 15일, 22일, 29일, 11월 15일 열려 깊어가는 가을 밤을 수놓는다. 안동시 제공
‘하회선유줄불놀이’는 부용대 절벽에서 낙동강을 가로질러 하회마을로 쏟아지는 전통 불꽃놀이다.

전통 방식으로 매듭지은 새끼줄을 강물 위에 늘어뜨려 불을 붙이는 ‘줄불’과 양반들의 뱃놀이인 ‘선유’(船遊)를 함께 즐길 수 있다.

불꽃 비가 줄을 타고 내리며 낙동강 물과 어우러져 한 편의 수채화를 만들어낸다.

강물 위에서는 달걀 껍데기 속에 기름을 묻힌 솜을 넣고 불을 붙인 수백 개의 달걀 불이 떠다니는 ‘연화’도 연출된다.

올해 선유줄불놀이는 선유 프로그램을 강화해 점화 시간 동안 배에서 무용과 시조창 공연이 함께 진행된다.

밤하늘을 수놓는 줄불놀이가 최고조에 이를 때 64m에 이르는 부용대 절벽에서 불꽃이 떨어지는 ‘낙화’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하회선유줄불놀이는 지난달 문화재청이 선정하는 내년도 무형문화유산 발굴·육성 사업 대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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