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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부르더니 포크로 ‘퍽퍽’…생방송 중 다른 유튜버 폭행

“언니~” 부르더니 포크로 ‘퍽퍽’…생방송 중 다른 유튜버 폭행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3-06-05 14:43
업데이트 2023-06-0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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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20대 유튜버가 다른 유튜버를 폭행한 뒤 생방송을 이어가는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한 20대 유튜버가 다른 유튜버를 폭행한 뒤 생방송을 이어가는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인터넷 생방송 중 다른 유튜버를 포크로 내려찍고 마구 폭행한 20대 유튜버가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 부천원미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A(20대·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 10분쯤 부천역 인근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다른 유튜버 B(30대·여)씨에게 포크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당시 A씨는 생방송 중인 B씨를 보고 “언니~”라고 인사를 하고선 순식간에 달려들어 포크로 B씨의 머리를 사정없이 내려찍었다. B씨가 쓰러지자 A씨는 B씨의 머리를 발로 차고 머리카락을 잡아채는 등 폭행을 이어갔고, 스스로 폭행 장면을 생방송으로 내보냈다.

A씨는 주변에 있던 목격자들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B씨와 알고 지낸 사이지만 평상시에 감정이 좋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피해자 B씨는 사건 후 포크에 찔린 관자놀이 부분 상처를 공개하며 “내가 평소 방송에서 다소 거칠었던 건 사실이지만 뒤에서 때리거나 몸에 멍들게 한 적은 결코 없다”면서 “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가 현재는 귀가 조치한 상태”라며 “추후 다시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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