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골프장서 60대여성 일행이 친 골프공에 머리 맞고 사망

이천 골프장서 60대여성 일행이 친 골프공에 머리 맞고 사망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24-06-27 12:06
업데이트 2024-06-2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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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소방재난본부 앰블란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앰블란스.
27일 경기 이천시 모가면의 한 골프장에서 60대 여성이 일행이 친 골프공에 머리를 맞아 숨지는 사고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경기 이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5분쯤 모가면의 골프장에서 60대 여성 A씨가 날아오는 골프공에 머리를 맞고 쓰러졌다.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이후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B씨 등 3명과 함께 골프 중이었는데, B씨가 세컨샷으로 친 공에 맞은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일행 B씨가 세컨샷을 쳤는데 4m가량 앞에 있던 A씨가 미처 이를 피하지 못하고 공에 맞은 것이다.

경찰은 “A씨가 연습스윙으로 착각해 사고가 난 것 같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한 상태다.

통상 골프장에서는 안전을 위해 일행이 샷을 할 때 앞에 있지 않지만, A씨는 B씨가 공을 치는 상황을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사고 현장을 촬영하는 CCTV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시 목격자, 골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이날 사고가 발생한 골프장에서는 지난달 18일에도 50∼60대 이용객 2명을 태운 카트가 1.5m 아래 비탈면 쪽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나 이용객들이 경상을 입었다.

골프장 측은 이용객들이 카트를 조작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이용객들은 캐디의 원격 조작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사고에 대해서도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신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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