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高3 새학기前 국문법 훑고 영어 듣기 투자를

예비 高3 새학기前 국문법 훑고 영어 듣기 투자를

입력 2013-02-05 00:00
업데이트 2013-0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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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역별 수능 ‘워밍업’ 요령

겨울방학과 봄방학의 짧은 시간, 마음을 들뜨게 하는 긴 구정 연휴. 2월은 본격적인 수험 생활을 시작해야 하는 예비 고3에게 가혹한 달이다. 마음은 무겁지만 공부는 손에 잡히지 않는다.

하지만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 2월 한달을 알차게 쓴 수험생은 9개월여의 짧은 고3 수험 생활에서 한발 앞서 나갈 수 있다.

●국어 영역 단기간에 성적이 오르지 않는 만큼 꾸준히 감각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새 학기 시작 전 문학작품을 익히고 기출문제를 풀어 문제에 익숙한 상태를 만들어 둬야 한다. 2014학년도 수능부터는 문법 문제의 비중이 커진다. 지난해까지는 어휘와 어법을 통틀어 쓰기영역에서 2문항 정도 나왔지만 올해부터 5개로 늘어난다. 문법영역에서 등급을 가를 수 있는 고난도 문제가 하나 이상 출제될 예정이므로 새 학기 시작 전 문법 교과서를 훑어보는 것이 좋다.

●수학 영역 많은 수험생들이 가장 까다롭게 느끼는 영역이다. 상위권 학생들은 기출문제나 모의고사 문제로 오답노트를 만들어 매일 아침 30분 정도 복습하는 것이 좋다. 중위권 학생들은 실제 수능 기출문제를 풀어 보기에 앞서 3점짜리 문제만 모여 있는 문제집을 연습하는 것이 좋다. 비교적 쉬운 문항들을 풀면서 자신감을 회복하고 수학 공부의 재미를 되찾는 것이 우선이다. 특정 단원이나 개념에 취약하다고 느끼는 수험생은 2월 한달 동안 해당 단원만 완벽하게 마스터하는 것도 효율적이다. ‘기하와 벡터’에 취약하다면 기하와 벡터 교과서와 익힘책, 기본 문제집 한권을 완벽하게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다.

●영어 영역 듣기평가를 꾸준히 준비해야 한다. 본격적인 고3 생활이 시작되면 학교와 학원 수업에 밀려 영어 듣기 시간을 따로 내기가 쉽지 않다. 더욱이 올해 수능은 전체 문항의 절반에 이르는 22개가 듣기 문항이어서 더욱 중요하다. 듣기평가 대본을 반복해 들으면서 따라 읽고 쓰는 것도 좋다. 이만기 유웨이 중앙교육 평가이사는 “중위권 학생들은 듣기 연습을 꾸준히 하면서 난이도를 올려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탐구 영역 방학 중에 상대적으로 소홀히 여기는 경우가 많지만 뒷전으로 미뤄 둬서는 안 된다. 오히려 학기 중에 학교와 학원에서 국·영·수 과목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게 되므로 방학 기간에 사회·과학탐구영역을 미리 대비해 두는 것이 좋다. 2월에는 선택 과목에 따른 유불리를 고민해 선택 과목을 정해 보자.

고3 올라가기 전 아직 배우지 않은 과목을 선택할 경우에는 예습 차원에서 공부할 필요가 있는데 교과서나 교과 내용을 잘 풀이해 놓은 책을 한번 읽어 보면서 교과의 전반적인 흐름과 체계를 파악해 놓는 것이 유리하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2013-02-05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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