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학자금 대출금리, 이번 2학기부터 2.7%→2.5%로 내려간다

대학 학자금 대출금리, 이번 2학기부터 2.7%→2.5%로 내려간다

오세진 기자
입력 2016-07-07 10:55
업데이트 2016-07-0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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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식(오른쪽 세번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새누리당과의 당정 협의회에서 이번 2학기 대학 학자금 대출금리를 기존 2.7%에서 2.5%로 내리기로 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이준식(오른쪽 세번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새누리당과의 당정 협의회에서 이번 2학기 대학 학자금 대출금리를 기존 2.7%에서 2.5%로 내리기로 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정부와 새누리당은 오는 2학기부터 대학교 학자금 대출금리를 현행 2.7%에서 2.5%로 인하하기로 7일 최종 확정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과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당·정 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교문위 여당 간사인 이장우 의원이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밝혔다.

이 의원은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했고 이에 따라 시중금리와 정책금리도 인하되고 있는 만큼, 이런 추세에 맞춰 청년들에게도 학자금 대출금리를 인하해 부담을 덜어주는 게 좋다고 판단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학자금 대출금리 인하로 이자 부담이 연간 165억원 경감될 것으로 당·정은 추산했다.

이 의원은 “그러나 금리 인하 추세에 맞춰 이처럼 학자금 대출금리를 인하하는 건 근본적 대책이 아닌 만큼, 저소득층 청년들이 부담 없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개발할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면서 “오는 9월께 추가 당·정 협의를 통해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대학 구조조정으로 변동이 생긴 대학생 장학금 수요에 맞춰 국가장학금 정책을 조율할 필요성 등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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