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동북3성 엄습 스모그 진정세…강풍에 농도 옅어져

中 동북3성 엄습 스모그 진정세…강풍에 농도 옅어져

입력 2016-11-08 10:54
업데이트 2016-11-0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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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북3성(랴오닝·지린·헤이룽장성)에 수일째 이어졌던 심각한 스모그의 농도가 강풍의 영향으로 옅어졌다.

8일 중국천기망 등에 따르면 전날까지 심각한 스모그가 발생한 동북3성 도시들이 대체로 가벼운 수준이거나 양호한 수준의 오염도를 나타냈다.

전날일 전국 최악의 오염도를 기록한 랴오닝(遼寧)성 안산(鞍山)의 공기질량지수(AQI)가 이날 오전 9시(현지시간) 167로 ‘중간 수준’(中度)으로 떨어졌다.

오염도 최상위 1~4위를 차지했던 번시(本溪) 117, 선양(瀋陽) 154, 랴오양(遼陽) 169 등 동북3성 도시도 중간 수준 이하로 진정됐다.

중국 전역에서 심각한 수준의 오염도를 기록한 도시가 전날 19곳에서 하루 만에 1곳(허난성 자오쭤 206)으로 크게 감소했으며 중간 수준의 오염도시도 11곳으로 감소했다.

이 같은 대기오염도 완화는 전날 서북풍이 강하게 불면서 스모그를 한반도 쪽으로 몰아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중국 북방에 겨울철 난방이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차량 이용이 늘면서 스모그 농도가 오후들어 다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베이징(北京)을 비롯한 수도권의 경우 AQI 55~110으로 비교적 낮은 오염도를 기록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8~10일 사이 지린성 동부 등 일부지역 기온이 6~8도 내려가고 네이멍구(內蒙古) 동부, 황화이(黃淮) 중동부 등지에 4~5급 강풍이 불겠다”고 예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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