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매미나방 친환경 방제

소백산 매미나방 친환경 방제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1-03-17 13:38
업데이트 2021-03-1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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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등 애벌레 부화 전 알집 등 제거

환경부는 17일 국립생태원·국립공원공단과 함께 18일 소백산국립공원 일대에서 매미나방 합동방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환경부가 지난해 수도권과 중부지방에서 발생해 산림 피해를 줬던 매미나방 피해 예방을 위한 방제에 나섰다. 국립공원공단 제공
환경부가 지난해 수도권과 중부지방에서 발생해 산림 피해를 줬던 매미나방 피해 예방을 위한 방제에 나섰다. 국립공원공단 제공
매미나방은 우리나라와 미국 등에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애벌레 털이나 성충에 접촉하면 두드러기나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는 곤충이다. 지난해 수도권과 중부지방에서 발생량이 늘면서 산림 피해가 발생했다.

올해 매미나방으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애벌레 부화시기(4~5월) 이전에 방제하기로 했다. 합동방제는 생태원과 공단 직원들로 구성된 방제단이 매미나방 알집을 끌개 등을 이용해 제거하는 친환경 방식이다.

환경부는 매미나방과 같이 발생량이 늘어 광범위한 피해를 일으키는 곤충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산하기관과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대발생 곤충과 관련된 감시를 지속하고 피해를 예측·대응하는 ‘대발생 곤충 사전대응체계’를 생태원 등과 마련해 대발생의 원인 분석과 친환경적인 방제 기술 등도 개발하기로 했다.

홍정섭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은 “매미나방에 의한 생태계의 피해와 주민 불편을 줄이는 한편 기후변화 등으로 대량 발생하는 곤충에 대한 장기적인 감시와 방제 관련 연구개발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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