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 바이러스
하지만 12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모두 소두증 아이를 출산하는 것은 아니며, 해열제나 진통제 등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문답 형식으로 정리해봤다.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최대 2년까지 전파된다?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통상 2~7일 후 증상이 시작되고 최대 2주 안에 증상이 나타난다. 2년까지 전파가 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지카 바이러스에 걸리면 무조건 소두증 아이를 출산한다?
→소두증의 원인은 다양하며 지카 바이러스에 걸린 임신부들도 모두 소두증 아이를 출산하는 것은 아니다.
-지카 바이러스에 걸리면 격리해야 한다?
→지카 바이러스는 공기 전파가 없고 일반적인 접촉으로도 전파되지 않기 때문에 격리는 필요하지 않다.
-지카 바이러스는 예방 및 치료가 불가능하다?
→현재 예방접종은 없다. 하지만 모기 노출을 최소화해 예방할 수 있다. 감염이 되어도 의료기관에 방문해 해열제, 진통제 등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국내 모기들도 지카 바이러스를 옮긴다?
→국내에 있는 흰줄숲모기에서 전파된다는 보고가 있기는 하지만 현재까지 국내 흰줄숲모기에서 지카 바이러스가 검출된 사례는 없다.
-우리나라도 지카 바이러스 발생국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브라질에서 감염돼 국내에 유입된 사례이기 때문에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발생국가에 들어가지 않는다.
-브라질산 음식(닭고기 등)을 먹으면 지카 바이러스에 걸린다?
→지카 바이러스가 음식을 통해 전파된 사례는 없다.
-모유 수유를 통해서도 감염된다?
→모유에서 지카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보고가 있지만, 현재까지 모유 수유를 통해 감염된 사례는 없다. 세계보건기구는 모유 수유를 통한 이득이 지카 바이러스 감염의 잠재 위험성보다 크기 때문에 모유 수유를 권고 중이다.
-입맞춤을 통해서도 전파가 가능하다?
→감염자의 침에서 지카 바이러스가 검출되기는 했지만 현재까지 침을 통해 감염된 사례는 없다. 세계보건기구 및 미국 질병관리본부에서는 환자의 타액과 관련해 별도의 주의사항을 제시하고 있지 않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