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서 시상식
연세대 의대는 정상섭(왼쪽·78) 차의과대 분당차병원 신경외과학교실 교수와 조계은(72)씨를 각각 ‘연세의학대상’ 학술·봉사 부문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연세의학대상은 학술과 봉사 부문에서 연세대 명예와 위상을 높인 인물 가운데 선정·시상하는 제도다. 시상식은 14일 연세대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정 교수는 1965년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영국 에딘버러대 신경외과에서 연수 후 국내에 정위기능신경외과 수술을 도입했다. 대한정위기능신경외과학연구회를 창립하고 회장으로 활동하며 관련 분야를 체계적으로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고주파열 발생을 이용한 시상핵응고술, 반측성안면경련 환자에서 신경절단술, 반측성안면경련 환자의 미세신경감압술, 감마나이프방사선수술, 대상회전응고술 등을 도입했다.
조씨는 1968년 연세대 의대를 졸업한 뒤 1971년 미국으로 건너갔다. 2000년 동부 대서양 연안의 뉴저지에서 재산을 기부해 한인동포회관인 KCC(Korean Community Center)를 조직했다. KCC는 뉴욕 최대 봉사기관이자 종합사회복지재단으로, 모범 비영리단체로 인정받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