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형간염 집단감염…B형간염보다 만성화 경향, 간염·간암으로 이행

C형간염 집단감염…B형간염보다 만성화 경향, 간염·간암으로 이행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8-23 15:36
업데이트 2016-08-2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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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하는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
브리핑하는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이 23일 오전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실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리우올림픽 관련 감염병관리대책본부 운영 현황과 올해 하반기 국내외 주요 감염병 발생전망, 콜레라 환자 발생에 따른 예방수칙 당부, 주사기 재사용으로 인한 C형 간염 유행에 따른 역학조사 시행 등의 내용을 발표했다. 2016.8.23 연합뉴스
서울 동작구 서울현대의원을 이용한 환자들이 집단으로 C형 간염에 걸린 것으로 밝혀졌다.

23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C형간염은 전세계인 중 3%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0년 표본감시 전염병으로 지정된 이후 표본의료기관으로부터 매년 보고 건수가 증가해, 2008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2008년 한해 발생건수는 6407건으로 보고된 바 있다.

C형간염은 비경구적 감염경로로 전파된다. 주사기 공동 사용과 수혈, 혈약투석, 성접촉, 모자 간 수직감염 등으로 전파된다.

특히 만성화 경향이 B형간염보다 높아 결국 만성간염, 간경변, 간암으로 이행된다. 급성의 경우 무증상 감염이 대부분이며(70~80%) 그 중 80% 이상은 만성화, 20%가 간경변으로 진행된다.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바이러스 보유자의 발견과 전파경로를 차단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

진단은 C형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검출하면 가능하다. 하지만 보통 발병 초기에는 검출되지 않은다. 6~9개월 간 검출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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