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안암병원, 국내 최초 유전성 심장질환 클리닉 개설

고대안암병원, 국내 최초 유전성 심장질환 클리닉 개설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16-09-19 15:45
업데이트 2016-09-1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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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안암병원은 국내 최초로 유전성 심장질환 클리닉을 개설해 운영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클리닉에는 부정맥 치료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김영훈·최종일·심재민·노승영 교수가 합류했다.

부정맥은 증상이 나타나면 급사·돌연사로 이어져 한순간에 개인의 생명과 가족의 행복을 앗아갈 수 있다. 연간 2만 건에 달하는 병원 밖 심정지의 10~40%가 유전성 질환에 의한 부정맥인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유전자·유전체 및 빅데이터 기반의 정밀 의학을 통해 심장질환 발병 원인을 파악하고, 사전에 발병 위험을 예측하는 최첨단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최종일 고대안암병원 심혈관센터 교수는 “부정맥은 증상이 나타난 뒤 치료를 하면 너무 늦을 수 있어 가족력 같은 위험요소를 조기에 파악하고 정확한 검사를 통해 예방하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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