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시면 살찌는 이유 밝혀졌다…음주→식욕스위치 온

술 마시면 살찌는 이유 밝혀졌다…음주→식욕스위치 온

입력 2017-01-11 10:51
업데이트 2017-01-11 10:5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술을 마신 후 라면이나 아이스크림 등 음식이 먹고 싶어지는 건 알코올이 뇌의 식욕에 관계하는 신경세포를 활성화시키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프란시스 크릭(Francis Harry Compton Crick)연구소 연구팀은 쥐 실험에서 확인한 이런 연구결과를 11일 자 영국 과학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발표한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전했다.

알코올은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마시면 허기가 채워져야 하는데 거꾸로 식욕이 증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술에 취해 과식을 하지 않으려는 억제심리가 작용하지 않게 되기 때문이라는 설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쥐에게 알코올을 투여하자 먹는 양이 10~20% 증가하는 사실을 확인했다. 알코올을 투여했을 때 쥐의 뇌를 조사한 결과 평소 허기를 느껴 식욕이 증가할 때 활동하는 신경세포가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위적으로 신경세포의 활동을 억제하자 알코올을 투여해도 먹는 양이 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이 신경세포는 쥐와 인간 모두에게 공통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