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재활전문 병원서 26명 집단감염

의정부 재활전문 병원서 26명 집단감염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20-10-06 21:13
업데이트 2020-10-06 21:1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환자·보호자·의료진 등 400여명 전수 검사…추가 확진 우려

경기 의정부시는 6일 호원 2동에 있는 재활전문 병원인 마스터플러스병원에서 환자와 종사자 등 26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확진자들은 입원환자 12명,보호자·간병인 13명,간호사 1명 등이다.

이 병원은 전날 5층 입원 환자와 보호자에게 고열이 있어 보건 당국에 진단 검사를 의뢰했으며 이날 새벽 1차로 환자 6명과 보호자 2명 등 8명이 확진됐다.

이에 3∼4층 입원 환자와 보호자,간병인,의료진 등으로 검사를 확대,2차로 환자 1명,보호자 2명,간병인 2명,간호사 1명 등 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됐다.

보건당국은 또 이 병원 관련 400여명의 명단을 1차로 확보해 전수 검사를 진행한 결과,이날 오후 검사 결과가 나온 94명 중 입원환자 5명과 보호자·간병인 7명 등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관련자 중 확진자가 추가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

감염 경로를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이 병원 5층을 코호트(동일 집단) 격리 조치했으며 병실 간 이동을 금지했다.

병원 측은 임시로 건물을 폐쇄하고 외래 진료를 중단했다

이 병원은 지난 5월 지하 1층과 지상 2∼6층,53병실 205병상 규모로 확장 이전했으며 환자 180여명이 입원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지난달 27일∼지난 5일 이 병원을 방문했으면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가까운 보건소나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