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 질환 있던 ‘코로나19 확진’ 70대, 병상 대기 중 사망

폐 질환 있던 ‘코로나19 확진’ 70대, 병상 대기 중 사망

임효진 기자
입력 2021-12-16 17:29
업데이트 2021-12-1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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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중증 환자 906명, 사망 94명 ‘역대 최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906명, 사망 94명 ‘역대 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14일 오후 서울 은평구 서울시립서북병원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병동으로 병상을 옮기고 있다. (※해당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2021.12.14 뉴스1
인천에서 병상 배정을 기다리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사망한 사실이 알려졌다.

16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인천 거주자 70대 남성 A씨는 병상 배정을 기다리던 중 확인 5일 만인 12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방역당국은 A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협력 의료기관의 통보를 받고 자택을 찾았다가 숨진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폐 질환이 있어 확진 후 입원 치료가 필요한 환자로 분류됐다. 이에 인천시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병상 배정을 요청했으나 제때 치료가 이뤄지지 못했다.

인천 지역에서 병상 배정을 기다리던 확진자가 사망한 사례는 이번이 두 번째인 것으로 파악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구 모 요양원에서 병상 배정을 기다리다가 숨진 확진자가 첫 사례다.

한편, 최근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병상 배정을 기다리다가 집이나 요양시설에서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1일까지 병상 대기 중 숨진 확진자는 모두 3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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