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 밀수의혹’ 강남 예물업체 압수수색

‘다이아 밀수의혹’ 강남 예물업체 압수수색

입력 2013-08-17 00:00
업데이트 2013-08-17 00:1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차명계좌로 거래한 정황… 최소 수십억대 이를 듯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윤재필)는 다이아몬드 수십억원어치를 밀수해 거래한 의혹이 있는 서울 강남의 유명 예물업체 O사를 압수수색했다고 16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이 업체 사무실과 대표 A씨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거래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의 주변 계좌를 추적한 결과 지난 수년간 O사가 홍콩 등지에서 다이아몬드를 몰래 들여와 이를 국내 고객들에게 팔면서 대금을 차명계좌로 받는 수법을 써 온 정황을 포착했다.

검찰은 O사의 다이아몬드 밀수입 규모가 최소 수십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한 뒤 대표 A씨 등을 관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2013-08-17 6면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