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횡령’ 박성철 신원 회장 내일 오전 10시 소환

‘탈세·횡령’ 박성철 신원 회장 내일 오전 10시 소환

입력 2015-07-07 09:12
업데이트 2015-07-0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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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세와 횡령·개인회생 사기 등의 혐의를 받는 신원그룹 박성철(75) 회장이 8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한동훈 부장검사)는 8일 오전 10시께 박 회장을 소환해 조사한다고 7일 밝혔다.

박 회장은 신원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신원의 경영권을 되찾고자 가족과 지인 등의 명의로 주식을 매입하면서 수십억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100억원 안팎의 회삿돈을 횡령하고 개인 파산·회생 절차를 밟으면서 법원을 속여 250여억원의 채무를 탕감받은 혐의도 있다.

검찰은 박 회장이 경영권을 확보하고자 정관계나 금융계에 금품 로비를 했는지도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국세청은 박 회장이 20억원대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를 잡고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검찰은 박 회장의 관련 혐의를 확인하고자 이달 1일 서울 마포구 도화동에 있는 신원그룹 본사와 계열사, 박 회장의 자택 등지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소환조사 결과를 토대로 박 회장의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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