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연합, 유병재 이어 이상훈 고소 “엄청난 충격+명예 심각한 타격”

어버이연합, 유병재 이어 이상훈 고소 “엄청난 충격+명예 심각한 타격”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16-05-12 11:37
업데이트 2016-05-1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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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연합, 개그맨 이상훈 고소장. 사진 어버이연합
어버이연합, 개그맨 이상훈 고소장. 사진 어버이연합


극우 보수단체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이하 어버이연합)이 방송인 유병재를 고소한 데 이어 12일 개그맨 이상훈을 고소했다.

어버이연합 측은 이날 ‘큰 영향력 지닌 연예인으로서 어버이연합에 대한 공연한 모독’이라는 제목으로 보도자료를 내고 이날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이상훈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어버이연합은 보도자료에서 “이상훈은 지난 5월 8일 방영된 KBS 2TV ‘개그콘서트’에 출연해 어버이연합의 명예를 훼손하는 대사를 했다”면서 “어버이연합 회원들이 방송으로 인해 엄청난 충격을 받았고, 어버이연합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됨으로써 6.25참전세대인 어버이연합 회원들의 명예가 심각한 타격을 입은데 대하여 부득이 대응에 나서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어버이연합에 대한 일각의 비판은 보수와 진보라는 이념 대립 과정에서 나온 것일 뿐, 어버이연합은 전 국민적인 지탄의 대상이 아니다”라면서 “피고소인(이상훈)은 대중에게 큰 영향력을 지닌 연예인으로서 어떤 사안에 대해 편견에 치우치지 않고 가치적인 중립을 지켜야 함에도, 어버이연합에 대한 공연한 모독과 조롱으로 어버이연합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불특정 다수에게 확산시킴으로써 어버이날을 맞은 어버이연합 회원들에게 모멸감을 주고 단체의 명예에 타격을 입혔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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