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작 일부 구매자 조사거부 “수사에 영향 없어”

검찰, 대작 일부 구매자 조사거부 “수사에 영향 없어”

입력 2016-05-23 15:34
업데이트 2016-05-23 15:3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조영남 씨 매니저 금주 중 소환계획

가수 겸 방송인 조영남(71) 씨의 그림 대작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일부 구매자가 조사에 응하지 않은 것과 관련, 수사에 영향을 줄 만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또 이번 주 안에 조영남 씨의 매니저를 소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춘천지검 속초지청은 지난 16일 시행한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물품분석을 토대로 대작 의혹 그림 판매 여부를 확인한 뒤 구매자를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다양한 루트로 조영남 씨의 그림이 판매된 데다가 판매내역을 정리한 장부도 없어 확인작업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이 찾아낸 대작 의혹 작품 구매자 가운데 일부가 그림값 환불 등을 이유로 조사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수사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검찰은 이는 중요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조사에 응하지 않는 일부 구매자들의 비협조와 소극적인 진술 등으로 말미암아 수사에 다소간의 지장이 있을지는 몰라도 별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검찰은 “중요한 건 구매자들이 돈을 돌려받기로 했다는 것”이라며 “이는 기본적으로 조영남 씨 그림이 아니면 사지 않겠다는 뜻 ”이라고 설명했다.

돈을 돌려받는 자체가 피해를 인정하는 것이라는 전언이다.

그러나 검찰은 일부 구매자가 조사를 거부하는 이유 등에 대해서는 살펴볼 계획이다.

혹시 모를 회유나 증거인멸 등이 있을 수도 있으므로 이 부분은 확실하게 하고 짚고 넘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검찰은 이번 주 안에 매니저를 소환하기로 하고 일정을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영남 씨는 주변인 조사가 마무리된 다음에 소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금까지 확인된 대작 의혹 그림을 산 구매자 가운데 유명인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