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 쪽지’ 읽고 온 김수남 검찰총장… “강남역 살인 철저히 수사”

‘추모 쪽지’ 읽고 온 김수남 검찰총장… “강남역 살인 철저히 수사”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16-05-26 14:36
업데이트 2016-05-2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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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남 검찰총장
김수남 검찰총장
김수남 검찰총장이 26일 검찰로 송치된 강남역 인근 살인 사건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대검찰청은 이날 김 총장이 오전 간부회의에서 사건 동기와 경위를 철저히 수사하고 이런 범행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응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또 일선 수사와 대응방안 마련 과정에서 타 부처와 적극 협력할 것도 당부했다.

김 총장은 전날 시민들이 남긴 피해자 추모 쪽지를 직접 보고 온 것으로 전해졌다.

대검에 따르면 김 총장은 전날 오후 1시 20분부터 약 30분간 서울 동작구의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을 찾아 이곳에 보관된 추모 쪽지를 읽었다. 강남역 인근 주점 건물 화장실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한 뒤 시민들이 강남역 10번출구에 포스트잇을 붙혀 적어놓은 추모 메시지들이다.

별다른 말 없이 쪽지 내용을 새기듯 읽고 돌아온 김 총장이 다음날 철저한 수사를 지시한 것이다.

한편 이날 오전 서울 서초경찰서는 피의자 김모(34)씨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 17일 오전 1시쯤 강남역 인근에 있는 주점 건물 공용화장실에서 A(23·여)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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