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홍영 검사 어머니의 눈물
5일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변호사회에서 최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김홍영 검사의 사법연수원 동기들이 자살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김 검사의 어머니 이기남(57)씨가 나와 입장문을 읽다 울음을 터뜨리고 있다. 2016. 7. 5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대검 감찰부가 김 검사의 자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김모 부장검사의 부당행위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뉴스1은 대검이 이날 오후 대검 산하 감찰부 소속 검사 등을 김 검사 유족이 거주하는 부산으로 파견해 유족들을 상대로 김 검사 죽음 관련 의혹들에 대한 진상조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대검 감찰부는 김 검사의 직속상관이었던 김모 부장검사가 김 검사에게 폭언·폭행 등 가혹행위를 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했다고 알려졌다.
또 대검 감찰부는 유족 측이 보관하고 있는 김 검사 휴대전화 등도 직접 조사했다.
뉴스1에 따르면 대검 관계자는 “지난 금요일부터 진상조사 단계에서 감찰단계로 전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주 유족을 면담한데 이어 오늘 유족을 방문조사해 유족들의 주장을 경청했다“며 ”김 검사가 SNS를 통해 밝힌 의혹의 사실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해당 검사실 직원, 동료검사 및 연수원 동기 등에 대해 광범위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