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엘리트 검사’로 활동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우 수석이 생일이 1월생인 데다 학교도 일찍 들어가 2년 차이로 선후배 관계다.
우 수석은 1984년 경북 영주고를 졸업해 서울대 법대에 입학했다. 대학 4학년 때인 1987년 제29회 사법시험에 만 20세의 나이로 최연소 합격했다. 1990년 사법연수원을 19기로 수료하고 그해 서울지검 검사로 임용됐다.
진 검사장은 1986년 서울 환일고를 나와 서울대 법대에 들어갔다. 대학 3학년인 1988년 사시에 합격했고 이듬해 행정고시에도 붙었다.1992년 연수원 21기 검사 가운데 가장 좋은 임관 성적으로 서울지검에 배치됐다.
진경준 검사장이 ’주식 대박’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14일 서울중앙지검으로 들어서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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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우 수석은 2011년 부천지청장을 거쳐 2012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발령을 받은 뒤 검찰을 떠났다. 진 검사장은 2014년 부천지청장을 맡았고 지난해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검찰 안팎에선 우 수석과 진 검사장이 동일 근무지 근무나 직제상 위치 등을 떠나 대학 2년 선후배 사이이고 엘리트 검사라는 공통점에서 친분을 유지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사이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