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갑근 특별수사팀장, 우병우와 동기 이석수의 후배…“최선 다해 수사”

윤갑근 특별수사팀장, 우병우와 동기 이석수의 후배…“최선 다해 수사”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8-23 16:43
업데이트 2016-08-23 16:4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윤갑근 대구고검장. 서울신문DB
윤갑근 대구고검장. 서울신문DB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과 이석수 특별감찰관 의혹에 대한 동시 수사를 진두지휘할 특별수사팀장으로 윤갑근(52·사법연수원 19기) 대구고검장이 임명됐다.

윤 고검장은 23일 “최선을 다해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윤 고검장은 이날 연합뉴스 통화에서 “방금 임명돼서 내용을 정확히 모른다”고 말을 아끼며 이같이 원론적인 입장을 내놨다.

윤 고검장은 “먼저 수사 의뢰된 내용을 파악한 뒤 어떤 내용이 있는지와 그 범위를 보고 나서 수사팀 구성도 종합적으로 구상할 것”이라며 “(수사) 규모에 맞는 팀을 꾸리겠다”고 말했다.

윤 고검장은 수사 대상이 된 우병우 민정수석과는 사법시험·연수원 동기이며 이석수 감찰관보다는 연수원 1기수 후배다. 이 감찰관과는 1997년 서울지검에서 같이 근무한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 고검장으로선 국민의 이목이 집중된 사건 지휘를 맡아 동기와 검찰 출신 선배를 모두 수사해야 하는 난처한 입장이 된 셈이다.

이에 대해 윤 고검장은 “그럴 게 뭐 있는가”라며 좌고우면하지 않고 공정하고 원칙적인 수사를 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대구에 있는 윤 고검장은 이날 저녁 상경해 24일부터 서초동 검찰청사로 출근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