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비밀 의상실 직원들도 청와대 관저 ‘프리패스’ 의혹

최순실 비밀 의상실 직원들도 청와대 관저 ‘프리패스’ 의혹

오세진 기자
입력 2016-11-20 22:36
업데이트 2016-11-21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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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방송 화면
채널A 방송 화면 채널A 방송 화면 캡처


최순실(60·구속기소)씨가 검문 검색도 거치지 않고 청와대를 제집처럼 드나들었다는 이른바 ‘프리패스’ 의혹. 그런데 최씨뿐만 아니라 최씨의 비밀 의상실에 근무하던 직원들 역시 청와대 관용차를 타고 ‘프리패스’를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0일 채널A에 따르면 최씨의 비밀 의상실이 있던 서울 강남의 한 상가 건물 3층에 박 대통령의 옷을 만들었던 A씨의 의상실이 있었다.

A씨는 최씨의 국정농단 의혹 사건이 불거진 뒤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런데 A씨는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최씨뿐만 아니라 의상실 직원들도 검문 검색 없이 청와대 관저를 출입했다”고 폭로했다.

A씨는 “치수는 내가 들어간 건 아니고 그 전 사람이 들어간거고 (나는) 완성해서 (청와대)가서 수정사항 써 가지고 오고”라고 털어놨다. 이는 청와대 관저에 들어가 의상에 대한 박 대통령의 지시를 직접 받아 적었다는 뜻이다.

A씨는 청와대 관저에 들어갈 때 박 대통령의 수발을 드는 윤전추 청와대 행정관과 함께 청와대 관용차를 타고 다녔다고 밝혔다.

결국 박근혜 대통령이 최씨뿐만 아니라 그의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특별 대우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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