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사 특검 수사팀장…“수사권으로 보복하면 깡패지 검사냐”

윤석열 검사 특검 수사팀장…“수사권으로 보복하면 깡패지 검사냐”

장은석 기자
입력 2016-12-02 18:51
업데이트 2016-12-02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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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하는 윤석열 검사
출근하는 윤석열 검사 박근혜 대통령 특검 수사팀장으로 내정된 윤석열 검사가 2일 대전 고검으로 출근하고 있다. 2016.12.2 연합뉴스
윤석열 검사가 박근혜 대통령의 비위 의혹과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팀장 제안을 사실상 수락했다.

특히 윤 검사는 2일 취재진을 만나 공정한 수사를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 검사는 “검사가 수사권 가지고 보복하면 그게 깡패지, 검사입니까”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검 합류를 망설인 이유에 대해 “정권에 대한 수사를 반복하는 게 개인적으로 좋겠나”라고 말했다.

과거 윤 검사는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 상부의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해 수사에서 배제된 바 있다.

윤 검사는 2013년 국정원 정치·선거 개입 사건 특별수사팀장을 맡았었다.

당시 국정감사에서 수사 과정에서 법무·검찰 수뇌부의 외압이 심각했다고 폭로했고, 서울고등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저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라고 말해 큰 호응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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