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이화여대 이어 대한승마협회 압수수색…정유라 ‘정조준’

특검, 이화여대 이어 대한승마협회 압수수색…정유라 ‘정조준’

김서연 기자
입력 2016-12-29 14:57
업데이트 2016-12-2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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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압수수색 중인 이대 본관
특검 압수수색 중인 이대 본관 29일 오전 특검 압수수색이 진행중인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본관 앞에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9일 이화여대에 이어 서울 송파구 대한승마협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삼성전자가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0)씨를 특혜 지원했다는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서다.

특검은 대한승마협회 사무실에서 각종 업무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증거자료를 확보했다.

앞서 승마협회 회장인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담당 사장을 사전 접촉 형식으로 조사하기도 했다.

특검은 국내 송환을 거부한 채 도피 중인 정씨를 정조준해 귀국 압박을 가하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진행된 이화여대 압수수색에서 특검은 입학 및 학사관리 관련 부서 사무실에 수사진을 보내 정씨에 관한 증거를 수집했다.

최경희 전 총장 등 10여곳에서 압수수색이 이뤄졌다. 압수수색영장에는 업무방해 혐의가 적시됐다.

지난 20일 특검은 법원에서 정씨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독일 사법당국과의 공조 절차에 들어갔다.

외교부에 정씨 여권 반납 명령과 무효화 조치를 요청한 데 이어 27일에는 인터폴에 정씨의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특검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정씨의 국내 송환을 위해 법적으로 할 수 있는 조치는 다 취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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