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진행동 “이재용 구속 수사해야” 특검에 촉구

퇴진행동 “이재용 구속 수사해야” 특검에 촉구

최선을 기자
입력 2017-01-12 14:44
업데이트 2017-01-1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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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구속수사 촉구
이재용 구속수사 촉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피의자로 소환된 12일 오후 박근혜퇴진국민행동 관계자들이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 앞에서 이 부회장의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1.12 연합뉴스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12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구속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퇴진행동은 이 부회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한 이날 특검팀 사무실이 있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D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삼성이 국민연금의 합병 찬성을 대가로 최순실 일가에 자금 지원을 약속했다”면서 “이 부회장은 뇌물죄의 주범”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삼성 측은) 2007년 삼성 비자금 사건에서도 43만개의 자료를 폐기하고 삼성전자 서비스 불법하도급 사건에서 증거인멸을 시도했다”며 “다시는 증거인멸의 기회를 주지 않기 위해 이 부회장을 구속 상태로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검이 삼성뿐 아니라 현대자동차·SK·롯데 등 대기업을 적극 수사하고 미르·K스포츠 재단 출연금도 뇌물죄 수사에 포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퇴진행동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면조사와 청와대 압수수색도 강하게 촉구했다. 이들은 “박 대통령과 함께 국정농단의 주역인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해서도 특검이 적극적으로 수사해야 한다”며 “이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곧 특검의 성패와 직결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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