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도 성폭행 의혹’ 이재록, 허망한 표정으로 영장심사 출석

‘여신도 성폭행 의혹’ 이재록, 허망한 표정으로 영장심사 출석

입력 2018-05-03 12:55
업데이트 2018-05-03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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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여러 여신도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이재록 만민중앙성결교회 목사가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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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 성폭행’ 혐의 이재록 목사 영장심사
‘신도 성폭행’ 혐의 이재록 목사 영장심사 오랜 기간 여러 신도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 목사가 3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18.5.3 연합뉴스
정장 차림의 이 목사는 부축을 받으며 법원으로 들어갔다. 취재진의 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 1일 경찰은 이 목사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목사는 수년에 걸쳐 만민중앙교회 여신도 6명을 성폭행한 혐의(상습준강간)를 받고 있다.

경찰은 그가 대형 교회 지도자로서의 지위·권력과 피해자들의 신앙심을 이용해 피해자들을 항거 불능 상태로 만들어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26일 14시간, 28일 12시간에 걸쳐 이 목사를 두 차례 소환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 목사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이 목사 측은 피해자들이 경찰에 접수한 고소장에 대한 정보공개를 경찰에 요구했으나, 경찰은 이 목사가 피해자를 회유할 가능성 등 피해자들의 안전을 고려해 공개를 거부했다.

만민중앙성결교회는 서울 구로구에 있는 대형 교회다. 신도 수가 13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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