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술연구원 ‘3차원 위험지도’ 개발
국토지반정보포털시스템 연계 액상화 위험 예측 지도 개발
국내 연구진이 국토지반정보포털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액상화 위험지도를 구축했다. 기존 지역별 지반 데이터에 액상화 위험성을 3차원 지도로 한 눈에 볼 수 있게 한 것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제공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제공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진안전연구센터 연구팀은 지진 시 지반 액상화 현상을 미리 파악할 수 있는 ‘3차원 지진 액상화 위험지도’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액상화는 지진으로 인해 지반에 반복적으로 큰 힘이 가해질 때 땅이 액체와 같은 상태로 변하는 현상으로 건물이나 구조물이 기울어지거나 쓰러져 인명과 재산상 피해를 유발시킨다. 연구팀은 전국 약 29만공의 시추정보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한 국토지반정보포털시스템과 연계해 액상화 위험지도를 만들었다.
지진이 일어나 액상화가 진행될 때 흙으로 된 지반은 고체 형태를 유지하려는 액상화 저항성을 보인다.
포항 지역 3차원 지진 액상화 위험지도
이번에 개발된 3차원 지진 액상화 위험지도는 다양한 위치에서 데이터를 시각화해 볼 수 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제공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제공
이번에 만들어진 3차원 지진 액상화 위험지도는 국토지반정보포털시스템과 연계해 운영될 계획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