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볼 코치와 즐겁게 훈련해 좋은 성과”

박태환 “볼 코치와 즐겁게 훈련해 좋은 성과”

입력 2010-02-13 00:00
업데이트 2010-02-13 01:1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마이클 볼 코치와 즐겁게 훈련을 한 결과가 좋게 나온 것 같습니다.”‘마린보이’ 박태환은 12일 호주 시드니 올림픽파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뉴사우스웨일스주오픈수영대회 첫날 남자 자유형 400m와 100m에서 잇달아 1위를 차지해 2관왕에 오른 뒤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박태환은 지난해 이탈리아 로마 2009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출전한 세 종목 모두 결승 진출에 실패한 뒤 연습에만 전념한 지 6개월만에 처음으로 이날 실전을 치렀다.

 박태환은 400m 우승 직후 활짝 웃으면서 관중들의 환호에 보답했다.이어 열린 100m 경기에서도 우승하자 손을 흔들며 함박웃음을 짓기도 했다.

 시상식에서 2,3위를 차지한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함께 환하게 웃는 등 경기 내내 밝은 표정이었다.

 박태환은 이날 경기 직후 연합뉴스와 만나 지난해 말 시드니 맥쿼리대학에서 전지훈련을 했을 때보다 훨씬 밝은 표정으로 경기 소감과 향후 계획 등을 밝혔다.

 -- 경기를 마친 소감은.

 △ 마이클 볼 코치팀이 이번 대회를 위해 훈련을 하는 게 아니라고 했다.그냥 훈련의 일환으로 경기에 참여했다.여러가지 운동을 곁들여서 훈련에 임했다.훈련의 일환으로 생각했는데 기록이 잘 나와서 만족한다.

 -- 기록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 최선을 한 만큼 잘 나왔다.더 잘 나왔으면 좋았을 것이다.하지만 기록에 연연해 하지 않았다.

 -- 볼 코치와의 훈련은 어떠했나.

 △ 훈련하면서 즐거웠다.볼 코치가 수영을 하면서 즐거움을 많이 찾아줬.훈련시간에는 많이 힘들었지만 휴식시간만큼은 즐겁게 지냈다.볼 코치가 잘 가르쳐 줬다.

 -- 이번 호주 전지훈련에서는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훈련했나.

 △ 1천500m는 그렇게 많이 준비 못했다.400m와 200m 위주로 훈련을 많이 했다.그래서 좋은 기록이 나온 것 같다.

 -- 11월 광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있다.어떤 마음으로 훈련에 임할 것인가.

 △ 시간이 많이 남아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주어진 시간은 3개월쯤이다.이 시간에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기록이 나오느냐가 결정될 것이다.이 기간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하겠다.

시드니=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