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수, 곽태휘 대체선수로 발탁

강민수, 곽태휘 대체선수로 발탁

입력 2010-05-31 00:00
업데이트 2010-05-31 16:4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강민수(24.수원)가 다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출전 기회를 잡았다.

이미지 확대
강민수
강민수
 대한축구협회는 “허정무 대표팀 감독이 왼쪽 무릎 내측 인대를 다쳐 4주 진단을 받은 중앙수비수 곽태휘(교토)의 대체 요원으로 강민수를 뽑기로 했다”고 31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밝혔다.

 곽태휘는 전날 오스트리아 쿠프슈타인에서 열린 벨라루스와 친선경기에서 왼쪽 무릎 내측 인대를 다쳐 4주 진단을 받았고 남아공 월드컵 참가가 어려워지자 대표팀은 예비 엔트리(30명)에서 중앙 수비수를 보강하기로 했다.

 강민수는 빠르면 6월1일 대표팀의 오스트리아 전지훈련에 합류할 것으로 보이면,곽태휘는 조만간 귀국길에 오른다.

 허정무 감독은 골키퍼를 제외한 필드플레이어는 포지션별로 두 명씩을 월드컵 본선에 데려갈 생각이라 강민수는 조용형(제주),이정수(가시마),김형일(포항)과 함께 중앙 수비수로 남아공 월드컵 본선 최종 엔트리에 들게 됐다.

 월드컵 예비 엔트리에서 중앙수비수 자원은 강민수와 황재원 둘이었는데 허 감독은 강민수를 택했다.

 강민수는 대표팀에서 활약을 비교하면 황재원과 경쟁에서 한발 앞서 있어 추가 발탁이 어느 정도 예견됐다.

 2008 베이징 올림픽 대표를 거친 강민수는 2007년 6월2일 네덜란드와 친선경기를 통해 국가대표로 데뷔전을 치르고서 A매치 31경기(26경기 풀타임 출전)를 뛰었다.

 허정무 감독이 부임한 2007년 말 이후 출전한 A매치는 23경기나 된다.이 중 18경기에서 풀타임을 뛰었다.남아공 월드컵 예선 경기도 9차례나 출전했는데 모두 풀타임 활약했다.

 반면 허정무 감독의 대표팀 사령탑 복귀 신고 무대였던 2008년 1월30일 칠레와 친선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황재원은 태극마크를 달고 고작 4경기를 뛰었을 뿐이다.

 마지막 A매치였던 지난 16일 에콰도르와 평가전에서는 후반 교체 투입돼 45분을 뛰면서 몇 차례 실수를 범하더니 결국 예비엔트리가 26명으로 줄어들 때 빠졌다.

 허 감독은 예비 엔트리를 26명으로 줄일 때 “강민수는 최근의 컨디션 저하가 눈에 보였고 포지션 내의 경쟁구도에서 조금은 밀리지 않았나 생각한다.황재원은 장점이 많은 선수이지만 이상하게 대표팀에 들어오면 큰 실수를 보인 점이 가장 아쉬웠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제주에서 뛰다 올해 수원으로 옮긴 강민수는 전체적으로 팀의 부진 속에서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다 지난 29일 강원과 리그 컵대회 경기에서 득점도 올리는 등 최근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