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넥센 황재균, 롯데로 이적

프로야구 넥센 황재균, 롯데로 이적

입력 2010-07-20 00:00
업데이트 2010-07-20 13:4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팀의 미래로 평가했던 내야수 황재균(23)을 롯데로 트레이드했다.

 넥센은 20일 황재균을 롯데로 보내고 내야수 김민성(22)과 투수 김수화(24)를 받는 1대 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LG와 4위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롯데는 최대 난제였던 3루 문제를 해결해 순위싸움에서 탄력을 받게 됐다.

 공격과 수비,주루 능력 등 3박자를 갖춘 황재균이 가세하면서 막강 타선의 공격력도 더 좋아질 것으로 점쳐진다.

 경기고를 졸업하고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한 황재균은 지난해 붙박이 3루를 꿰찼다.

 타율 0.284를 때리고 홈런 18방과 63타점을 남겼다.도루도 30개나 기록하며 넥센의 공격 첨병 노릇을 톡톡히 했고 유격수 강정호(23)와 함께 넥센을 이끌어 갈 희망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올해는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19일 현재 타율 0.225로 저조했고 홈런도 2방에 그쳤다.

 넥센은 작년 말 거액을 받고 투수 장원삼과 이현승,타자 이택근을 각각 삼성과 두산,LG에 팔아넘긴 데 이어 차세대 간판으로 점찍었던 황재균마저 롯데로 보내면서 전력이 더 약해졌다.

 2007년 롯데에서 데뷔한 김민성은 올 시즌 타율 0.256을 때렸고 홈런 2방에 8타점을 기록 중이다.

 2004년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1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오른팔 김수화는 작년까지 통산 1승10패에 그치며 기대에 못 미쳤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