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오만 원정, 승리만 생각한다”

홍명보 감독 “오만 원정, 승리만 생각한다”

입력 2012-02-14 00:00
업데이트 2012-02-1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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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희 컨디션 좋아 팀에 보탬 될 것”

홍명보(43)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오만과의 원정 경기에서 런던올림픽 출전권을 확정 짓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홍명보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
홍명보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


홍 감독은 14일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출국 전 소집훈련을 시작하면서 “이번 오만전에 대해서는 이기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이날 저녁 인천공항으로 이동해 전지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행 비행기에 오르는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22일 오후 11시30분부터 오만과 최종예선 5차전을 치른다.

최종예선 A조에서 2승2무(승점 8)로 선두인 한국은 조 2위인 오만(승점 7)과의 이번 경기에서 이기면 남은 카타르와의 6차전(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7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

홍 감독은 “예상했던 대로 오만전이 최종예선 여정 중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됐다”며 “마지막 경기라는 각오로 꼭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달 초 1-1 무승부를 기록한 사우디 아라비아 원정경기 때 전방에서 상대 수비에 대한 압박 부족이 드러났다며 두바이 훈련을 통해 이런 약점을 중점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인 남태희(레퀴야)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남태희는 카타르 리그를 치르면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고 시차에 적응할 필요도 없어 우리 팀 선수 중에서 몸 상태가 가장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번에 카타르에 들렀을 때 남태희를 면담했는데 올림픽팀에서 뛰고자 하는 마음이 강했다”며 “능력 있는 선수라 팀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황도연(대전)의 부상에 따른 수비진의 공백에 대해서는 부상에서 회복한 윤석영(전남)이 메워줄 것이라고 말했다.

홍 감독은 상대인 오만에 대해서는 “지난해 두 차례 경기했지만 그때와는 다른 팀”이라며 “조직력도 좋아지고 스피드도 있는 데다 무엇보다 피지컬 면에서 좋아진 게 눈에 띈다”고 평가했다.

그는 “경기시간 90분 동안 집중력을 잃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상대가 초반부터 거칠게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그에 대비한 전략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동섭(광주)은 “결승전이라고 생각하고 꼭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공격수로서 골을 넣어서 팀 승리에 보탬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올림픽대표팀은 19일까지 두바이에서 훈련한 뒤 결전지인 오만 무스카트로 건너갈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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