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테니스의 ‘지존’ 건국대가 22일 강원 양구 초롱이코트에서 열린 봄철대학연맹전 남자부 단체전(4단1복) 결승에서 울산대를 3-0으로 일축하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정홍이 첫 번째 단식에서 강호민(울산대)을 2-0으로 가볍게 제친 뒤 2, 3번 주자 이대희, 노상우가 이후 두 경기를 내리 따냈다. 전영대 감독은 “이번 대회 선봉장 역할을 한 정홍의 저력을 확인했다.”며 “정홍을 비롯해 정석영, 노상우 등이 퓨처스대회와 챌린저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세계 랭킹을 올릴 수 있도록 뒷바라지하겠다.”고 말했다. 여자부 결승에서는 명지대가 한국체대를 역시 3-0으로 완파하고 3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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